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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기준으로 한국은 초고령 사회로 진입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치매는 더 이상 남의 이야기가 아닌 현실적인 문제로 다가오고 있습니다.
특히 65세 이상 고령 인구의 10% 이상이 치매 진단을 받은 것으로 집계되며,
가족 구성원이 고령일 경우 조기 발견이 매우 중요해졌습니다.
치매는 단순한 기억력 저하를 넘어 사고력, 판단력, 일상생활 수행능력까지 영향을 미치는 질환으로,
조기에 발견하면 진행 속도를 늦추고 삶의 질을 유지하는 데 큰 도움이 됩니다.
특히 가족 중 치매 병력이 있는 경우에는 더 주의 깊게 증상을 살펴야 하며, 자가진단 테스트를 통해 초기 상태를 점검하는 것이 권장됩니다.
치매 초기증상 8가지, 스스로 체크해보세요
다음은 대표적인 치매 초기 증상 8가지입니다. 아래 항목에 3개 이상 해당된다면 전문의 상담을 권장합니다.
증상이 단기적이거나 일시적일 수도 있지만,
꾸준히 반복될 경우에는 단순한 노화 현상이 아닌 뇌기능 저하의 신호일 수 있습니다.
- 최근에 들은 이야기를 자주 잊고 반복 질문을 한다.
- 물건을 어디에 뒀는지 자주 잊고, 엉뚱한 곳에서 찾는다.
- 시간, 장소, 사람에 대한 인식이 혼란스럽다.
- 간단한 계산이 어려워지고, 돈 관리에 혼란을 느낀다.
- 감정 기복이 심해지고, 평소보다 예민해진다.
- 자신감이 없어지고, 사회적 활동을 회피한다.
- 일상적인 일(예: 세탁기 사용, 약 먹기 등)을 자주 잊는다.
- 친숙한 장소에서 길을 잃거나, 집을 못 찾아오는 경우가 있다.
이러한 증상은 단기간에 확인되지 않고 점진적으로 나타나기 때문에,
가족이나 주변 지인의 세심한 관찰이 필요합니다.
단순히 “나이가 들어서”라며 넘기기에는 너무 위험한 신호일 수 있습니다.
치매 자가진단 테스트: KDSQ-C를 기준으로
대한치매학회와 보건복지부에서 제공하는 KDSQ-C 자가진단 테스트는 총 10문항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아래와 같은 항목들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체크한 항목의 수에 따라 위험도를 예측할 수 있습니다.
- 최근 기억력이 떨어진 것을 느낀다.
- 같은 말을 반복해서 한다.
- 날짜나 요일을 자주 혼동한다.
- 익숙한 길에서 방향 감각을 잃는다.
- 물건을 어디에 두었는지 기억하지 못한다.
- 계산이 어려워졌다.
- 가족이나 친구와 대화가 줄어들었다.
- 감정 기복이 심해졌다.
- 취미 활동을 하지 않게 되었다.
- 일상적인 판단에 혼란이 생긴다.
▶ 점수 해석
- 0~3개 해당: 정상 (정기적 두뇌 활동 유지)
- 4~6개 해당: 치매 가능성 있음 (병원 진단 권장)
- 7개 이상: 치매 고위험군 (정밀검사 필요)
자가진단 결과에 따른 대처법
1) 정상 범위 (0~3개 해당)
현재 상태는 양호하지만, 치매 예방을 위해 두뇌 활동을 꾸준히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독서, 악기 연주, 외국어 학습 등 새로운 것을 배우는 활동이 뇌세포 활성화에 효과적입니다.
또한 오메가3, 비타민 B군이 풍부한 식단과 규칙적인 운동은 예방 효과를 높여줍니다.
2) 치매 가능성 있음 (4~6개 해당)
경미한 인지 저하 증상이 나타날 수 있으므로, 병원에서 전문 인지기능 검사(MMSE 등)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병원에서는 영상검사(MRI/CT), 혈액검사 등을 통해 다른 원인도 함께 감별합니다.
초기일 경우 약물치료 없이도 생활습관 개선만으로 증상 완화가 가능합니다.
3) 고위험군 (7개 이상 해당)
이 경우 신경과 또는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의 진단이 필수입니다.
최근에는 치매 전문 센터나 보건소에서도 관련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어 접근성이 높아졌습니다.
빠른 진단과 함께 약물 치료(도네페질, 리바스티그민 등)를 병행하면 증상 진행을 지연시킬 수 있습니다.
이 단계에서는 가족의 협조와 돌봄도 중요해지므로 가족 교육도 함께 진행하는 것이 좋습니다.
치매를 예방하는 생활습관 5가지
- 규칙적인 운동: 주 3회 이상 유산소 운동을 하면 뇌혈류 개선에 도움 됩니다.
- 균형 잡힌 식사: 항산화 성분이 풍부한 음식(블루베리, 견과류, 생선)을 섭취하세요.
- 지속적인 학습: 퍼즐, 독서, 암기 훈련은 뇌 활성화에 효과적입니다.
- 사회적 활동: 사람들과 대화하고 소통하는 것 자체가 뇌 자극이 됩니다.
- 정기적인 검진: 60세 이상은 매년 인지 기능 검사를 받는 것을 권장합니다.
마무리: 치매, 빠르게 알수록 삶이 달라집니다
치매는 단순한 노화 현상이 아닙니다. 초기에 대처하지 않으면 가족 모두가 큰 어려움을 겪을 수 있는 중대한 질병입니다.
오늘 소개한 치매 초기 증상과 자가진단 테스트를 통해 스스로 점검하고, 필요시 전문가 상담을 통해 보다 적극적인 대처를 하시길 바랍니다.
치매를 두려워만 하지 말고, 예방과 조기 대응으로 노년을 건강하게 준비해보세요.